《나의 천재 친구》는 엘레나 페란테의 '나폴리 사부곡'의 첫 번째 권으로, 두 주인공 릴라와 엘레나의 소녀 시절을 다룹니다. 이야기는 이미 성공한 엘레나가 릴라의 아들 리노로부터 어머니가 완전히 사라졌다는 전화를 받으면서 시작됩니다. 엘레나는 릴라가 자신에게 했던 운명에 대한 예언을 떠올리고, 그녀는 그들의 일생 이야기를 씁니다...
나폴리의 빈민가에서 함께 자란 릴라와 엘레나는 어린 시절부터 늘 붙어 다니며 서로를 믿었지만, 동시에 서로를 은밀한 거울처럼 여기며 남몰래 경쟁했습니다. 릴라는 똑똑하고 아름다웠습니다. 괴롭히는 남자아이들에게 조금도 두려움 없이 맞설 수 있었고, 모두가 두려워하는 아킬레 카라치의에게서 빼앗긴 장난감을 되찾아올 수도 있었습니다. 엘레나는 릴라의 학습 능력과 초인적인 결단력을 부러워하면서도 은밀히 릴라를 모방했습니다. 가족들은 릴라가 계속 학업을 이어가는 것을 지지하지 않았기에, 그녀는 아버지와 형제들이 힘들게 유지하는 구두 수선 가게에서 일하게 되었고, 몇몇 부유한 집 자제들의 구애를 받게 되었습니다. 엘레나는 친구에 대한 애정, 질투, 이해심을 안고 홀로 학업을 계속했지만, 릴라와의 경쟁에서 오는 상실감을 끝내 마주할 수 없었습니다. 결국 열여섯 살의 릴라는 육류 판매점 주인과 결혼하기로 결정했지만, 결혼식에서 남편의 배신을 알게 되었습니다. 엘레나 역시 성인 세계의 입구에 서서, 미래에 대한 걱정과 진보적인 니노에게 느끼는 막연한 호감 사이에서 망설였습니다.